제목[전시] 이매리 전시전 'Poetry Delivery 2017'
작성일2017-10-3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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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etry Delivery 2017
2017. 10. 27. ~ 11. 19. 광주시립미술관 분관 하정웅미술관
■ 기업 메세나 매칭 펀드를 지원 받은 광주미디어아트 프로젝트인 이매리 작가의 ‘Poetry Delivery2017(시 배달)’ 전시가 오는 27일부터 11월 19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분관 하정웅 미술관 1, 2, 3전시실 및 상록공원 일원에서 열린다.
■ 이번 ‘Poetry Delivery2017’은 광주문화재단이 ‘2017한국메세나협회 지역특성화 매칭펀드 사업’에 선정돼 받은 매칭펀드 7천5백만원과 지역 내 중소·중견 기업에서 유치한 기부금 1억원 등 총 1억7천5백만원으로 진행한 ‘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’ 프로젝트 전시로서 광주시립미술관 공동주최로 열린다.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공공기금 이외에 기업메세나 기부금 등 외부 재원을 적극 유치해 실행하게 된 것이어서 더욱 의의가 크다.
■ 이번 전시는 ‘2015베니스비엔날레 특별전’에 출품했던 작품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으로 ‘인간의 삶의 터와 이주 역사 및 미래’에 대한 내용을 미디어와 설치 영상으로 가시화 하는 과정까지를 보여준다.
■ 이 작가는 ‘시적 언어’라는 방식을 통해 강진 ‘월남사지 터’에 대한 개인의 기억과 전쟁의 아픔, 그리고 그것을 관통하는 역사적 관계를 추적하고 있다. 지금은 문화재 발굴조사로 해체된 ‘월남사지 터’는 작가의 탯 자리였다. 이 장소로부터 시작된 개인의 기억과 경험을 바탕으로 광주에서 삶의 터전을 이룬 이주민들의 역사 및 미래를 작품화했다.
■ ‘강진 월남사지 터’를 영상, 사진, 드로잉으로 기록한 작품과 장소 특정적(site-specific) 설치작품, 2채널 비디오 작품(25“) 1점, 3채널 비디오 작품(”20) 1점 등 신작 40여점을 선보인다.
■ 이매리 작가는 ‘하이힐’이라는 소재를 통해 수년 동안 자기 존재와 실존의 문제에 대해 고민해 왔다. 지난 2012년부터는 실존의 문제를 개인 차원에서 인류와 문명의 역사로 확장시키며 작품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. 이 작가는 “이번 작업은 인간의 삶의 터와 이주 역사 및 미래에 대한 지속적인 탐구적 연장 작업이기에 나 자신에게도 의미가 깊다.”며 “전시를 통해 역사적 사건 속에 매장된 기억의 장소와 공동체, 개인과 국가의 관계를 되짚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.”고 전했다.
■ 특히, 27일 오후5시 진행하는 개막식에는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비평가, 큐레이터, 사회학자, 인류학자들이 패널로 참여하는 부대행사 ‘아티스트 톡’을 통해 ‘21세기에 예술가와 예술작품은 사회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’에 대한 깊은 성찰과 담론 형성의 장으로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. Gong yan(상하이PSA관장), 이택광(경희대 교수, 평론가), 정현(인하대 교수, 평론가) 등이 참여한다. 누구나 참석 가능.
■ 한편 ‘2017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’ 프로젝트는 지난 5월 한 달간 공모를 통해 최종 선발된 안유자, 이매리 작가가 참여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. ▲이매리 ‘Poetry Delivery’ : 10.27~11.19. 광주시립미술관 분관 하정웅 미술관 ▲안유자 ‘빛의 판타지아 3D세계(FANTASIA 3D WORLD OF LIGHT)’ : 10.10.~10.28. 미디어338 ▲안유자 ‘빛의 판타지아 3D세계2(FANTASIA 3D WORLD OF LIGHT2)’ : 11.22~11.30. 궁동 나인갤러리에서 진행된다.